[아이들과 여행] 강원 고성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친정 부모님을 따라간 강원도 여행의 두 사람이 강원도로 여행을 간다고 해서 우리도 가고 싶다고 졸졸 따라왔다. 사실 아빠도 오렌지와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우리 귀찮게 하고 싶지 않아서 말을 못했다며 귀찮다는 게 뭐가 귀찮아요~ 오히려 여행을 못 가서 허덕이던 참이었는데, 게다가 나는 강원도를 정말 사랑한다.

정체는 없었지만 여기저기 들르느라 한참을 달려왔다.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2020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한다. 내가 마지막으로 속초에 언제 왔더라~ 그동안 속초는 새로 생긴 호텔도 리조트도 꽤 많았어.아빠는 우리 어렸을 때 와서 처음이라며 특이한 속초를 보고 놀랐어~ 20년이 훌쩍 지났으니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기대 이상으로 멋졌다.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분도 많아 앞으로가 더욱 신경 쓰이는 대목이다.

체크인 중에 1컷! 근데!객실은 좀 아쉬웠어.특유의 이랜드 스타일 객실은 너무 올드하고 황홀했다. 방도 많고 주방시설도 훌륭했지만 여기저기 먼지도 많아서;; 그래서 사진도 없어

오렌지를 가장 좋아했던 사슴

여기가 바로 포토스팟! 부지가 너무 넓어서 리조트 한바퀴 도는 것만으로도 1만보를 밟을 것 같아.

두 분은 숙소에 계셔서 아침 일찍 산책중에 주무셨는지.. 리조트 내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사고 오렌지는 크림치즈겟!

전망대도 있지만 울산바위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보인다.

한적한 리조트 안을 전세낸 듯 느긋하게 돌아다닌다. 1박은 좀 아쉽네?

오렌지가 찍어줬어요! 꽤 사진도 잘 찍는다.커지는 게 이렇게 아쉬울 수는 없어. 엄마랑 지금처럼 놀아줘~

울타리를 탈출한 어린 양을 보고 기뻐서 어쩔 수 없어!

여기는 오리도 사람을 따른다.리조트 안에는 큰 호수가 있어 오리가 엄청 많아.

리조트 안에는 계곡도 있는데 여기서 놀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계곡에서 놀면 한여름에 와도 될 것 같아. 친정부모님과 함께여서 더 행복했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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