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멍멍이!
문득 목을 만져보니 우선 갑상선암이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모든 암 중에서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검진과 조기발견이 가장 좋은 방법이래요.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암의 약 20%를 차지하는데, 남성보다 여성이 발병하고 여성암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Q&A를 통해 궁금한 점을 알아봤습니다.
Q1. 갑상샘암은? 종류는? 대부분 갑상선에 생긴 혹을 ‘갑상선결절’이라고 하는데 악성결절을 갑상선암(Thyroid Cancer)이라고 합니다. 여러 종류가 있으며 ① 갑상선 여포세포(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세포)에서 생기는 것과 ② 여포세포가 아닌 다른 세포에서 생기는 것으로 나뉘고 다시 여포세포에서 생긴 것은 ⑤ 분화된 암(갑상선세포의 원래 특징을 유지하고 있는 것-여포암, 유두암)과 ⑥ 미분화된 암(세포의 특징이 소멸된 것)으로 구분되며 여포세포가 아닌 곳에서 여포세포가 아닌 곳에서 여포세포를 만들고 있는 것 – 여포암(여포세포가 있습니다.
Q2. 어떤 증상이 있나요?암 중에서도 특별한 증상이 없는 암으로.. 진행에 따라 굳이 나열하면 ① 목에 응어리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갑자기 커지거나 ② 목소리의 변화(쉬은 목소리) ③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④ 숨쉬기가 전혀 없고 ⑤ 피로나 무기력 ⑥ 목에 무언가가 걸린 듯한 느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단계일 가능성이 있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Q3. 왜 여성에게 많으며 유전은?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더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확실치 않아요. 갑상선암 중 약 5%는 유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갑상선 수질암(갑상선 세포 중 C세포에 생기는 암)은 약 40% 유전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 중에 환자가 있다면 모두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은 예방책입니다. 상대적으로 남성은 발병률이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공격성이 매우 강하다고 합니다.
여성의 위험 요소
Q4. 수술하면 평생약을 먹어야 하나요?갑상샘에 생기는 암은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의 영향으로 성장이 빨라지기 때문에 수술로 갑상샘을 제거했다면 뇌하수체에서 자극 호르몬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억제제를 먹어야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억제제는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장기복용에 대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Q5.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식사조절은? 방사성 요오드 치료(Radioactive Iodine Therapy)라는 한마디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방사능을 띠는 요오드(동위원소)’를 체내에 주입하는 치료법입니다. 식품 중 요오드는 체내에 들어가면 갑상선 조직으로 가서 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 반면 요오드 중에서도 방사능을 띠는 요오드는 인체에 주입하면 암세포뿐만 아니라 전이된 세포에까지 밀려들어 공격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표적 테라피 중 가장 효과가 있고 예후도 좋다고 합니다.방사선을 막기 위해 특수 처리된 병실에서 물약이나 캡슐 형태의 방사성 요오드를 마시고 3~5일 정도 경과한 후 몸에서 나오는 방사선량을 측정하기 위해 특수 카메라로 스캔합니다.병원에서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할 때는 대개 요오드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는데 요오드에 굶주린 세포가 주입한 방사성 요오드를 잘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Q6. 재발이 자주 있는 편인가요?대개 췌장암처럼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암은 발견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만.. 재발하기 전에 사망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낮습니다. 그러나 갑상선암처럼 매우 느리게 진행되고 공격성이 작은 암은 완치율이 높지만 그만큼 재발률도 높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10년=10%, 20년=20%, 30년=30%의 누적재발률을 나타내고 있지만, 한편으로 환자가 그만큼 오래 산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재발해도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기 때문에 적절한 계획 하에 관리하면 수명을 크게 단축시키지 않습니다.
Q7. 음식은? 흔히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나 조개류, 해산물 등을 먹으면 갑상선 건강에 좋다고 하는데 이미 한국인은 그런 식품을 평소에 많이 먹기 때문에 요오드 결핍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고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오히려 갑상선 기능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 권장량은 150㎍이지만 미역국 한 그릇에는 780㎍, 손바닥만한 다시마 한 장에는 15000㎍ 정도 들어 있다고 합니다! 만약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면 육류는 살코기 중심으로 하루 150그램 정도를 먹고 천일염 대신 정제된 소금(소금 등)을 사용하여 요리를 하며 곡류, 야채, 과일, 유제품 등 갑상선 기능 저하로 칼슘이 필요할 때는 멸치 같은 뼈의 채소를 먹는 생선, 우유, 치즈, 두부(콩 제품) 등을 먹습니다.♣요오드가 풍부한 음식 : 김, 미역, 다시마, 천일염, 젓갈류, 절인 생선, 조개 등의 해산물, 우유, 치즈, 아몬드 등.
참고문헌 및 자료: 진료실 밖으로 나온 의사의 잔소리(밴디출판사), 서울대병원 의학정보,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 충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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