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현재까지 진행상황 2. 등록할 코스에 대한 고민 3. 마인드 컨트롤
[현재까지 진행 상황]
3월 11일자로 취업성공패키지의 지원을 받아 수강한 모의 해킹 정보보안 교육과정이 종료되어
종강 다음날부터 시작된 OSCP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짠 계획표 중 벌룬허브 CTFchallenge 파트를 어제부로 마쳤다.
한 달 동안 총 36개의 박스를 열었는데
초기 계획보다 느슨해진 수도 적고 시간도 많이 걸렸고, Hack the Box는 가입해 놓고 만질 수도 없었다.
하지만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필요한 준비는 마친 것 같다.
만약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온전히 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었지만,
혼자 사는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공부 이외에 기본적으로 해야 할 여러 가지 일과 예상치 못하게 찾아오는 삶의 변수로 더 이상은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한 것은 바로 이것이 최선이었던 것이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코스를 등록한 뒤 그곳에서 배우면 될 것이다.
전문에 쓴 시피학원 종강 후 자격증 취득까지 브리프에게 두 달을 생각했지만 정확히 두 달은 아니지만 그래도 5월 안에는 끝낼 생각이다.
[등록하는 코스에 대한 고민]
어제는 밤늦게까지 잠을 못자 어느 코스를 등록해야 할지 고민했다.
$999 한 달 코스 외에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조사한 결과 Off Sec이 제공하는 PDF 강의 문서는 18개 챕터 총 380쪽, 동영상 강의는 149개 총 7시간 30분이라고 하는데 모두 영어다. (2018년 기준)
아무래도 한국어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걸릴 것이고 모르는 부분을 공부하면서 문제를 풀어나가다 보면 생각보다 진행이 느려질 수도 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다른 일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공부만 하면 한 달이나 승산이 있어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고,
그런데도 미친 척 한 달을 잘라버리면 1분 1초, 매일 피나는 심정으로 공부를 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도 상당할 게 분명하다.
이런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지금 상황에서 최선은 무리해서라도 $119 9의 2개월을 등록하는 것이다.
999달러는 721원, 총 223624원 차이.
심리적 부담보다 경제적 부담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낫다는 판단 아래 나는 두 달간 선택하기로 했다.
[마인드컨트롤]
여유가 없을 때 나는 스스로를 더 몰아붙이는 타입인데, 그런 상황에서 공부를 하면 초조함에 오히려 집중하기가 더 어렵고, 아는 문제도 실수하게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피폐한 상황에서 공부를 하는 것은 낭비라고 생각한다.눌러앉아 쥐고 씨름을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성취보다는 스트레스뿐임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38살에 뒤늦게 입문자에 취업준비생이라는 제 입장을 봤을 때,
하루빨리 코스를 시작해서 서둘러 자격증을 따야하는 이유가 천가지가 넘지만,
등록은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 하루는 쉬기로 했어요.
학원 종강 후 하루도 쉬지 않고 공부한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자 더 힘차게 달려가기 위해 꼭 필요한 강제 휴식이다.
어차피 난 해낼 거야.
따라서 하루 이틀 혹은 며칠 늦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하거나 걱정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이, 내 행복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항상 잘해왔고 여전히 잘하고 있다.
아무 걱정 마.